냉장고 정리로 식비 줄이는 법, 버리는 음식부터 없애보세요

장 볼 땐 냉장고가 꽉 차 있는데, 막상 먹을 건 없다고 느끼신 적 있죠?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어느 날 냉장고 깊숙한 곳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반찬통을 발견하고 충격받았죠. 버리는 음식이 곧 버리는 돈이더라고요. 냉장고를 정리하고 나서 한 달 장보기 영수증을 봤더니, 확실히 금액이 줄었더라고요. 냉장고 정리만 잘해도 식비가 눈에 띄게 줄어요.


1.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를 맨 앞으로


냉장고 정리의 핵심은 "보이는 곳에 두기"예요.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식재료는 무조건 문 쪽, 눈높이 칸 맨 앞으로 옮기세요. 우유, 달걀처럼 매일 쓰는 것도 유통기한 순으로 앞에 두면 좋아요. 안 보이는 곳에 두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리면 버리게 돼요. 깊은 서랍형 칸은 바구니를 칸막이로 쓰면 뒤쪽까지 한눈에 보여요. 저는 "먼저 먹어주세요" 칸을 하나 정해뒀어요.


2. 투명 용기와 라벨을 활용하세요


불투명한 반찬통은 열어보기 전까지 뭐가 들었는지 몰라요. 투명 용기로 바꾸거나, 마스킹테이프에 내용물과 날짜를 적어 붙여보세요. "김치찌개용 돼지고기 10/12" 이렇게요. 라벨이 귀찮으면 내용물을 유성펜으로 용기에 직접 적어도 돼요. 꺼낼 때마다 확인하는 수고가 사라져요.


3. 일주일 식단을 대충이라도 정하세요


거창한 식단표가 아니어도 돼요. 장보기 전에 "이번 주에 해 먹을 것 4~5가지"만 메모하세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부터 정하면 재료 활용도가 올라가요. 1인 가구라면 3~4일치만 사는 게 남기지 않는 비결이에요. 계획 없이 장을 보면 충동구매가 늘고, 산 재료는 남기 쉬워요. 메모한 것만 사면 장바구니도 가벼워져요.


4. 남을 것 같은 식재료는 바로 소분 냉동하세요


대파 한 단, 고기 한 팩. 다 못 쓸 것 같으면 산 당일에 소분해서 냉동하세요. "나중에 해야지" 하고 냉장고에 두면 시들고 상해요. 지퍼백에 1회분씩 나눠 담고 날짜를 적어두면 나중에 꺼내 쓰기 편해요. 밥도 한 번에 많이 지어서 1인분씩 냉동해두면 평일 저녁이 편해져요. 냉동한 식재료는 한 달 안에 먹는 게 좋아요. 너무 오래 두면 맛이 떨어져요.


5. 냉장고 문에 '장 볼 목록'을 붙여두세요


다 쓴 양념, 떨어진 달걀. 생각날 때마다 냉장고 문에 붙인 메모지에 적어두세요. 메모는 다 쓴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적으면 장볼 때 순서대로 담기 편해요. 장보러 가기 전에 그 메모만 챙기면 돼요. 장 볼 목록 앱을 쓰는 것도 좋지만, 냉장고 문 메모가 제일 눈에 잘 띄어요. 중복 구매가 확 줄어요. 저희 집은 자석 메모지를 문에 붙여두고 가족이 돌아가며 적어요.


냉장고 정리는 청소가 아니라 돈 관리예요. 버리는 음식이 줄면 자연스럽게 식비가 줄고, 뭘 사야 할지도 명확해져요. 정리된 냉장고는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돈도 아끼고 기분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예요. 이번 주말에 냉장고 한 번 싹 정리해보세요. 유통기한 지난 것들 보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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